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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서 ‘편안한 생활’ 위해 연 13만5천 달러 필요

시애틀에서 1인 가구가 ‘편안한 삶(comfortable living)’ 위해 필요한 연소득이 135,265달러로 조사됐다. 미국 대도시권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여행·재정 정보업체 업그레이디드 포인트가 경제정책연구소(EPI)와 연방 센서스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시애틀-타코마-벨뷰 광역권의 높은 생활비 부담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보고서는 생활비를 50/30/20 예산 규칙(필수지출 50%, 선택지출 30%, 저축·부채 20%)에 따라 산정했으며, 자녀가 있는 가정일수록 요구 소득이 크게 증가했다.

시애틀 지역의 ‘편안한 생활’ 기준 소득은 다음과 같다.

▲1인 가구: $135,265

▲2인(무자녀): $163,807

▲2인+1자녀: $242,585

▲2인+2자녀: $302,843

▲2인+3자녀: $370,036

이는 현재 시애틀 지역 중위 가구소득 14만6,665달러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실제 중위 개인소득이 6만6,657달러에 머무르는 점을 고려하면, 다수 주민이 ‘편안한 생활 기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시애틀의 생활비 부담은 더욱 두드러진다.

- 전국 1인 기준: $106,745
- 전국 2인(무자녀): $138,643
- 전국 2인+3자녀: $278,252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산호세는 연소득 16만3,045달러로 가장 높았고,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는 8만7,000달러 이하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지역 간 격차도 컸다.

보고서는 주거비와 식료품비, 보육비 등의 급격한 상승이 중·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애틀 등 서북미 대도시권의 경우 소득 상승 속도가 생활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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