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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0  조이시애틀뉴스
엔비디아 3분기 매출, 순이익 급증...주가 급등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는 19일 올해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전년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70억600만달러(83조8000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총순이익은 65% 증가한 319억1000만달러(46조9000억원)로 주당으로 계산할 경우 1.3달러(1911원)로 67% 급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49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주당 순이익(EPS)도 전망치 1.25달러보다 높았다.

올해 4분기(11월~2026년 1월) 매출 전망도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50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620억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오전 2.8% 상승했고,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가까이 더 상승했다.

3분기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데이터센터용 AI 칩 판매가 견인했다. 메타·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은 AI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 블랙웰 판매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클라우드 그래픽처리장치(GPU)는 품절 상태"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엔비디아의 GPU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생성형 AI의 학습과 운영에 필수적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칩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10월 전 세계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5조달러를 돌파하는 결과로 나타났지만,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이날 시총은 4조5800억달러 수준이다.(기사제휴=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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