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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8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본격적인 우기 시작…10월 첫 주 내내 '비'

한여름 내내 건조하고 햇살 가득했던 시애틀에 드디어 본격적인 비 소식이 찾아왔다.

King5-TV 화면 캡쳐

시애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말을 지나 10월이 시작되면서 비, 선선한 기온,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요일(28일)까지는 부분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최고기온은 73도로 예상된다. 이날 T-모바일 파크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해리슨 라데마허 예보관은 “알래스카만에서 형성된 저기압이 일요일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유입돼 월요일에 강한 비를 몰고 올 것”이라며, “이번 주 토요일까지 비 예보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상 시애틀의 우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일요일 이후 기온은 서서히 내려가 주중에는 60도대 중·후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주 초반에는 시속 15~20마일의 강풍도 예상된다.

비의 양은 일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약 0.25인치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월요일 아침 10시 전에는 연무가 낄 가능성이 있으며, 남풍이 시속 7마일로 분다.

화요일(30일) 오전 8시~10시 사이에는 비와 함께 안개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68도, 남풍이 시속 6~9마일로 분다. 수요일(10월 1일)에는 오전 8시 전후와 밤 11시 무렵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수 있으며, 최고기온은 68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라데마허는 “시애틀 시민들은 계절의 전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하며, 올가을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여러 차례 더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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