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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4  조이시애틀뉴스
주정부 세금·수수료 도입…자영업자들 “몰랐다” 혼란

워싱턴주 전역에서 대규모 새로운 세금과 수수료가 시행되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사전 정보 부족으로 당황과 혼란을 겪고 있다고 킹5뉴스가 24일 보도했다.

지난 5월 퍼거슨 주지사가 서명한 1,200억 달러 규모의 세금·수수료 패키지는 워싱턴주 역사상 가장 큰 세수 확충안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창고 이용료, 보안 인력 고용, 혼인 신고, 사냥·낚시 허가증, 예술·피트니스 수업과 같은 실시간 강좌 등 다양한 서비스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바슬에서 ‘크리에이티브 핸즈’ 아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샤 가족은 이번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10년 전 가정집에서 도예 교실을 시작한 이들은 세금 부과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클 샤 대표는 “지난주에야 알게 됐다. 정말 큰 충격이었다”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이들의 도예 수업은 ‘라이브 프레젠테이션’으로 분류돼 10.2%의 판매세가 붙게 된다.

샤 대표는 “세금이 고객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어 일부 수강생들이 이미 그만두겠다고 했다”며 “앞으로의 결과가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는 10월 이전에 수강료를 선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 부담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

에버렛상공회의소의 웬디 포이슈베그 회장은 “소규모 사업자부터 비영리단체까지 모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변화 자체를 모르고 있으며, 어떤 서비스가 과세 대상인지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자들이 이제 고객과 어려운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세무국은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 경우 최대 29%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사업자들에게 회계사나 상공회의소, 또는 세무국과 직접 상담해 규정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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