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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시애틀한인회관에서 열린 서북미 동포간담회 준비위원회 기자간담회의 모습. (사진=KBS-WA 제공) |
최근 시애틀총영사관 후원하에 발족한 서북미 동포간담회 준비위원회를 둘러싸고 일부 한인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6일 시애틀한인회관에서 박영민 전 페더럴웨이 시장 주도로 열린 단체장 모임에서 박영민 전 시장, 정상기 판사와 각 한인단체 추천위원 등 13명으로 구성된 동포간담회 준비위원회가 발족되고 오는 23일 시애틀총영사관저에서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이에 대해 최근 분규를 겪고 있는 타코마한인회(회장 정정이)와 미주총연 서북미연합회(회장 이상규)가 배제되면서 이들 단체가 강력한 이의를 제기했다.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맏형 격인 시애틀한인회의 조기승 회장은 20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특정인이 주도하는 동포간담회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21일 이형종 총영사와의 면담을 통해 이러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애 타코마한인회 이사장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코마한인회의 참여가 '일단 보류’됐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하며 "먼저 파워게임에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지난해 열린) 첫번째 간담회는 제 개인 소견으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결과가 별로 없었다. 무엇이 진정 한인들을 위해 필요한 것인지 개인적으로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저희 타코마한인회를 누가 보류하는 결정을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그럼 페데렐웨이한인회도 10년 전 창설 당시 시애틀한인회 정관에 위배된 행동을 했으니 10년이 되었다 해도 또한 이번 회의에 보류 기관이 되어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시애틀한인회와 타코마한인회는 워싱턴주 한인 교포사회를 위하여 창설된 조직이고 더불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그로서리협회, 세탁협회 등 각 협회가 있으니 그분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조율하여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인사회를 위하는 마음은 모두다 같은 생각과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박영민 전 시장과 정상기 판사 두분의 생각으로 총영사와 합의하여 움직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생각인지 모르겠다. 모든 단체장들의 의견을 종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후유증 없이 단합되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미주한인회 서북미연합회 회장도 "서북미 5개주에 각 한인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각 한인회를 유명무실하게 만들며 워싱턴주 몇몇 인사들과 영사관과 밀착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서북미지역이란 명칭으로 그 대표성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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