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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창석 전라북도 파견관 |
워싱턴주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전라북도의 최창석 파견관이 상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발로 뛰며 올해는 한인회와 한글학교에 한복을 기증하고 청소년 교환방문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애틀에 체류한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학교'를 다니며 미국 문화를 배웠다고 생각한다는 최 파견관은 임기를 마치고 오는 12월말 귀국할 예정이다. 최 파견관은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2년간 워싱턴주 파견관으로 주재하면서 거둔 성과를 꼽으신다면?
올해 7월에 열린 시페어 후원행사에서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를 모시고 한복쇼를 개최했고 이자리에서 전북 도민들이 기증한 한복 75벌을 시애틀한인회, 한인다문화회,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에 기증, 교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워싱턴주에 한복을 기증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북 도민들이 적극 참여해 150여벌이 접수됐는데 그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한복들을 가져와 기증한 것이다.
또한 클락 소렌슨 워싱턴대학(UW) 한국학센터 소장이 전북대 세계한국학 비엔날레 참석하고 전북도청 직원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한 것도 보람이 있었고 오는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잼보리대회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 168개국에서 5만여명의 세계 청소년이 참가한다.
그동안 각종 한인사회나 주류사회 행사를 다니며 명함 5백여장을 교민과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주면서 소통과 함께 전북을 알리기 위해 힘썼다. 명함에는 '한국 체험 1번지 전라북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하고 싶었는데 이루지 못한 일은 워싱턴주-전라북도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올해 7월달 워싱턴 주정부 실무 국장급 5~7명을 전북에 초청, 일주일간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막판에 이뤄지지 못해 정말 아쉽다. 후임자가 이를 계속 추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워싱턴주 학생교류가 활발한 편인데.
현재 두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는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에서 매년 영어권에 보내는 우수 학생들을 보내는데 올해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중학생 40명을 워싱턴주에 보내고 있다. 지난 10년간 호주, 뉴질랜드 등지로 학생들을 보내 해외 영어교육을 실시해왔는데 이번에 미국이 대상국가에 포함된 것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교류는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워싱턴주와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셨는데.
현지 사정을 잘아는 분의 자문을 받아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실용적이라는 판단하에 박명래 피어스칼리지 국제교육처장을 전라북도 국제교류자문관에 위촉했다. 앞으로 이분을 정점으로 전라북도와 워싱턴주 간 교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워싱턴주 사절단이 전라북도를 방문할 경우에도 이분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이미 박 처장의 노력 덕분에 3년 전부터 전북 정읍에 소재한 과학대학교 학생 20명이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피어스칼리지에 와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양 지역간 교류 확대의 잠재력은 어떻게 보시는지.
학생교류의 활성화와 함께 전라북도 도립국악단이 워싱턴주에서 공연을 하거나 이곳 한인들이 고국을 방문할때 전라북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 학생들이 전라북도를 찾아 한국문화를 배우는 것도 매우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를 보다 적극 추진하면 좋겠다. 다행히 전라북도와 타코마교육청 간 학생교류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애틀에서 2년간 파견근무하신 소감.
시애틀 파견근무는 신선한 경험으로 지난 2년간 새로운 학교를 다니며 미국 문화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국의 엄격한 공권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34년전 전북 고창 아산중학교 3학년때 담임 선생님을 시애틀에서 만난 것이 큰 인연이었다. 얼마 전까지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교장을 지낸 박준림 국어 선생님이 바로 그분이다. 그동안 여러번 만나뵙고 인사와 함께 학창시절 얘기도 나눴다.
▲미국에서 방문한 지역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곳은.
그랜드 캐년, 브라이스 캐년, 앤텔로프 캐년, 자이언 캐년 등 미국 4대 캐년을 방문해 미국의 경이로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었다. 미국인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이같은 미국의 웅장한 자연을 통해 나오는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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