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막국수! 이 맛을 어떻게 애기하지? 흠!흠!흠!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특별한 특산품이나 음식들에 관심이 많다.
이번에 동남아쪽에 가서는 여행이 아니라 일의 연장인 출장이어서 볼일만 보면 더위에 지치고 피곤하여서, 아니 아예 특별한 곳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쫒기듯이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서 일주일을 머물며 강원도에 작업실을 갖고 있는 화가 친구를 만나러가느라 춘천엘 갔었다.
춘천엔 닭갈비와 막국수가 유명한대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간 000막국수집에서 국물을 한수저 입에 넣은 순간 아하! 와우!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단맛이 느껴지는데 설탕의 단맛이 아니고 자연스런 단맛....
왜, 우리가 과일먹으면서 과즙에서 느껴지는 단맛이다.
숫가락으로 국물을 떠서 입안에서 무슨 맛일까? 느껴보길 거의 국물을 다먹을 때까지...
그릇을 들어 마셔버리고도 싶을만치 담백한 그러면서도 단기가 있는 (달콤한 맛은 분명히아니고...)국물맛.
난 친구에게 "이식당 주방장님을 알아?" 라고물어보니 얼굴이 편안한 그래서 미소도 편안한 국전에서 상을 받은 화가인 내 친구 막국수를 입에 넣으면서 야! 레지나야 넌 어쩜 지금도 음식에 관심이 많니?
고등학교때 우리 엄마는 미술에 재주도 별로 없는 나를 화가로 만들어보시겠다고 용산에서 화방을 운영하시던 나부영 교수님을 찿아가 관심도 없는 나를 그 교수님의 미술제자로 등록시켜놓으셨다.
난 학교 마치면 그곳으로 가서 아그리빠를 쳐다보며 뎃생도 하고 크로키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한자리에 앉아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싫어졌다.
나부영 교수님께서는 나보고 그림그리기 싫으면 안와도 좋다고 하셨는데 막내딸이 끄적거리던 그림을 확실히 믿으시던 우리 엄마의 헛된 희망사항을 무참히 짓발을 수가 없어서 매일 학교 마치면 터덜터덜 안내키는 발걸음을 화실로 옮겨갔다.
그 지겨운 화실에서 내 눈을 빤짝이게 한 것은 나 교수님이 아이들 간식으로 라면을 끓여주시는데 내가 자원해서 라면 10개를 끓이는데 라면을 내가 끓이면 모두들 넘맛있다고 좋아했다.
그이후로 거의 6개월간 나의 라면 봉사가 대전에서 연락도 없이 화실로 쳐들어오신 엄마의 출현으로 막을 내렷었다.
내 친구는 함께 미술 공부를 하던 친구인데 한국의 중견 화가가 되었고 난 미국으로 오게되고..
유명한 친구의 소개로 주방장님이 일러준 춘천막국수 레서피... 공개할까? 말까?
음음음 먼저 육수를 만들어 놓아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무와 양파 (껍질채) 대파 청양고추는 맵지않게 두개 정도 다시멸치 두 주먹과 마늘을 넣고 푹끓인다.
국물자체만 먹어보아도 시원하고 맛이 있다.
지난번 요리에 보면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김치와 수박껍질 (하얀살) 썰어 놓은 것들을 살짝 무친 후 참기름을 쳐놓고 메밀국수 삶아 놓은 것과 함께 무쳐 놓은 다음
하얀 육수에 양념다대기 만들어 놓은 것 두 스픈을 넣은 다음 수박씨를 뺀 수박을 블렌더에 넣고 갈아서 육수와 함께 섞은 다음 겨자를 한 스픈 풀어 넣으면
와우! 정말 맛있는 시애틀 막국수 완성!
[재료 준비]
메밀국수 3인분
육수
마늘 1스픈
김치(잘게 썰어 놓는다)익은 것 두 컵 정도
간은 굵은 소금과 멸치젖으로
다시마 가루1/2 티스픈
수박 살 채썰어서 두컵
참기름두스픈
겨자 1/2 스픈
수박 쥬스 1컵
레지나 채
소셜워커, 워싱턴가정상담소 소장
(206) 35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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