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전역에서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익히는 연례 지진 대비훈련 ‘그레이트 셰이크아웃(Great ShakeOut)’이 10월 15일 오전 10시15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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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Washington Military Dept. |
이날 학교와 기업, 지역사회 단체 및 주민들이 참여해 실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대피 및 대응 요령을 연습한다. 최근 키삽-피어스 카운티 경계 인근에서 규모 4.2 지진이 발생하면서 워싱턴 주민들에게도 지진 대비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행동은 ‘엎드리기(Drop), 몸 가리기(Cover), 붙잡기(Hold On)’다.
흔들림이 시작되면 먼저 그 자리에서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뒤, 테이블 등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 몸을 보호해야 한다. 대피할 공간이 없다면 창문에서 떨어진 실내 벽 쪽으로 이동한다.
이어 한쪽 팔과 손으로 머리와 목을 감싸 보호하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안전한 곳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미 지질조사국(USGS)의 ‘셰이크얼럿(ShakeAlert)’을 통해 지진 발생 전 수초의 경보를 받을 수 있다. 무료 마이셰이크(MyShake) 앱이나 휴대전화의 긴급재난문자(Wireless Emergency Alert)를 통해서도 경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안지역 주민들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쓰나미 대피경로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 워싱턴주 곳곳에서는 실제 사이렌 소리를 이용한 쓰나미 경보 시험도 진행된다.
워싱턴주는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지하에는 캐스케이드 섭입대(Cascadia Subduction Zone)가 자리하고 있으며, USGS는 향후 50년 내 규모 9 수준의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10~15%로 추정하고 있다.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경우 수분간 강한 흔들림이 이어지고, 해안지역에는 대형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 토양 액상화와 산사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워싱턴주 천연자원부는 최악의 경우 13만 채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고 약 2,000명이 부상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진이 발생한 뒤 무엇을 할지 생각하기보다 평소에 행동요령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애틀과 벨뷰, 페더럴웨이, 타코마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도 가정과 직장에서 지진 발생 시 대피 장소와 비상용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엎드리고, 가리고, 붙잡기”라는 세 가지 행동을 가족과 함께 미리 익혀두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지진 대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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