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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3/08  조이시애틀뉴스
박인비, 올해 첫 LPGA '우승'

박인비


‘골프 여왕’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세계 톱랭커들 간의 끝장 승부에서 완승을 거둬 기쁨이 배가 됐다.

 

박인비는 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GC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적어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13언더파 275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9년 신지애(27) 이후 박인비가 두 번째다.


박인비는 지난해 11월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여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LPGA 투어 개인 통산 승수도 13승으로 늘렸다.


또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탈활 가능성도 열었다. 이번 우승으로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2위 박인비가 선두 오르지 못하지만 리디아 고와의 점수차를 좁힐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냈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보기 업는 ‘무결점 플레이’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는 한국(계) 선수들의 돌풍이 계속됐다.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김세영(22·미래에셋),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리디아 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양희영(26)에 이어 이번에는 박인비가 정상에 자리했다.


대회 마지막 라운드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2위 박인비,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챔피언조에서 대결하는 ‘빅매치’였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리이아 고의 추격에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리디아 고는 2개의 버디를 잡아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7번홀(파5)에서 4라운드 첫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라운드에서 박인비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11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리디아 고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박인비가 좀처럼 선두 자리를 허용하지 않자 리디아 고와 루이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12번홀(파5)에서 1타를 잃었고, 13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사실상 박인비의 우승이 굳어졌다. 루이스도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리디아 고가 15번홀(파4)과 18번홀(파5)에서 1타씩을 줄여 2타차로 추격했으나 박인비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17번홀까지 리디아 고와 공동 2위를 달리던 루이스는 마지막 홀 세 번째 샷을 워터 헤저드에 빠뜨리면서 단독 3위(13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고, 김효주(20·롯데)는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8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일희(27·볼빅)도 김효주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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