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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켄카운티 지방판사 포지션 7에 당선된 한인 에이미 마우어 변호사. |
이번 선거에 스포켄 판사직에 처음 도전한 한인 에이미 마우어(40) 변호사가 다선의 현직 판사를 물리치고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
스포켄카운티 지방판사 포지션 7에 출마한 마우어 변호사는 51.04%(4만5천40표)의 지지를 얻어 현직의 랜디 브랜트 판사(48.96%)를 누르고 새로운 판사에 당선됐다.
홈스쿨링으로 고등학교를 마친 마우어 변호사는 스포켄 폴스 커뮤티니 칼리지를 졸업하고 2006년 크리스 그레고어 전 주지사의 모교인 곤자가 법대를 졸업했다.
세자녀를 둔 마우어 변호사는 2007~2009년 스포켄카운티 검사로 재직했고 지역 로펌에 근무해오다 올해 초 역시 변호사인 남편과 함께 상해전문 법률회사를 세웠다.
처음으로 공직에 출마해 승리의 기쁨을 누린 마우어 변호사는 워싱턴여성변호사협회의 스포켄 지부장으로도 활약하는 등 법조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우어 변호사는 이번 선거에서 법조계 개혁을 슬로건을 내세워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검사로 재직했고 변호사로도 활동하면서 폭넓은 케이스를 담당해왔다고 강조하며 개혁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스포켄카운티변호사협회(SCBA)는 브랜트 판사를 '충분한 자격(well qualified)', 마우어 변호사는 '자격(qualified)'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유권자들은 개혁성향의 참신한 변호사를 선택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워싱턴주 판사선거에서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된 선거로도 주목을 받았다. 마우어 변호사는 외부 후원금 1만달러와 자신의 사재 4만달러 등 5만달러를 선거에 투입했고 후원금을 전혀 받지 못한 브랜트 판사는 개인적으로 10만5천달러를 쏟아부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마우어 변호사는 데이빗 콘돈 스포켄시장, 벤 스투카르트 시의회 의장,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연방하원의원, 스포켄지역노동위원회, 마커스 리셀리 주 하원의원, 케빈 파커 주 하원의원, 마이크 패건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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