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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30  조이시애틀뉴스
주 방위군이 투표함 지킨다…워싱턴주 무슨 일?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주가 투표함과 선거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투표함 방화와 선거당국을 겨냥한 위협이 이어지면서 경계를 강화한 것이다.

30일 밥 퍼거슨 주지사실에 따르면 방위군 지원을 받는 지역은 킹·스노호미시·피어스·서스튼·클락·루이스·아일랜드 등 7개 카운티다. 전체 투입 인원은 약 100명이며, 킹카운티에는 약 20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비무장·사복 차림으로 투표용지 수거함 주변을 살피며, 유권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게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선거 이웃 감시’ 역할이다.

퍼거슨 주지사는 각 카운티에 보낸 서한에서 선거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모든 표가 제대로 집계되고 잠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의 배경에는 2024년 밴쿠버 투표함 방화 사건이 있다. 당시 투표용지 수백 장이 훼손됐으며 범인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주 국무장관실 등 여러 공직자에게 흰색 가루가 든 우편물이 발송돼 우려를 키웠다.

킹카운티 선거국의 헤일리 왓킨스 대변인은 주 방위군을 “추가적인 눈과 귀”라고 표현하며, 유권자들이 현장에서 거의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편 배달 지연 우려로 공식 수거함을 이용하는 유권자가 늘고 있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수천 장의 투표용지가 늦게 도착해 무효 처리되자 선거당국은 직접 제출을 권고해왔다.

30일 오전 기준 150만 명 이상이 투표용지를 제출했으며, 약 70%가 수거함을 이용했다. 투표용지는 11월 3일 화요일 오후 8시까지 공식 수거함에 넣거나, 선거일까지의 우편 소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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