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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30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사업체 절반 “떠날까 고민”

시애틀에서 사업하는 비즈니스들의 경영환경 평가가 100점 만점에 39점에 그쳤다. 응답 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최근 1년 사이 사업장이나 일자리, 투자 등을 시애틀 이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카이로7뉴스가 3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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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광역상공회의소와 다운타운시애틀협회(DSA)가 공개한 ‘2026 기업환경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6%는 지난 12개월 동안 시애틀의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8~9월 실시됐으며 기업 247곳이 참여했다.

향후 전망도 어두웠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시애틀에서 사업을 운영하거나 확장·투자하는 여건에 대해 61%가 비관적이라고 답했고,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23%였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부담은 치안과 세금·수수료, 인건비였다. 응답 기업의 72%는 시애틀의 세금과 수수료, 규정 준수 비용을 합친 부담이 비슷한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전체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이러한 비용을 사업의 중대한 걸림돌로 강하게 지적했다.

최근 1년간 사업 운영이나 일자리, 투자를 시애틀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했다’는 응답은 47%였다. 다만 실제 계획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시애틀 내 사업 축소를 예상한 기업은 19%, 완전 이전을 예상한 기업은 9%였으며,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기업도 17%였다.

기업들은 시정부의 우선 과제로 치안 개선과 다운타운 회복, 세금·수수료의 예측 가능성 확대를 꼽았다.

사업장 주변이 안전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41%가 안전하다고 답했고, 18%는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은 42%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다. 비율 합계는 반올림으로 100%를 넘는다.

치안 정책에 대한 지지는 높았다. 응답 기업의 89%는 시애틀경찰국의 경찰관 추가 채용과 지휘부 안정을 지지했다. 상업지구와 다운타운 치안 강화를 위한 감시카메라와 실시간범죄센터 활용에는 84%가 찬성했다.

다만 이번 결과를 시애틀 전체 기업의 의견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무작위 표본조사가 아닌 자발적 참여 방식이므로, 결과가 설문에 응한 기업들의 견해를 반영한다고 명시했다. 조사 참여를 요청받은 전체 기업 수와 응답하지 않은 기업들의 의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 응우옌 시애틀광역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과가 경고이자 개선 방향을 보여주는 지침이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이 머물고, 성장하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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