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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27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젖소 조류독감 확산…“비살균 우유 주의”

워싱턴주 중부 지역 젖소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조류독감)가 확산하면서 당국이 비살균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트라이시티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주 농무부는 26일 벤턴카운티의 한 젖소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처음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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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야키마카운티에서 워싱턴주 첫 젖소 감염이 확인된 지 2주여 만이다. 야키마카운티에서는 현재 농장 8곳의 젖소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벤턴카운티 농장은 젖소들이 증상을 보이기 전 정기 감시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격리 조치됐으며, 수의사들이 아픈 젖소를 치료하고 있다. 농장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농무부는 감염된 젖소의 우유에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며 소·염소·양의 비살균 우유와 이를 이용한 치즈 등 유제품을 섭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반면 살균 처리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비활성화하므로 시중의 살균 우유는 안전하며, 우유 공급 부족도 예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에게도 비살균 유제품이나 날고기, 죽은 새를 먹이지 말아야 한다. 특히 고양이는 조류독감에 취약하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야키마카운티의 감염 젖소 무리와 관련해서는 사람 1명도 조류독감에 걸렸다. 다만 벤턴·프랭클린 보건당국은 일반 주민의 감염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바이러스는 감염 동물과 오염된 우유뿐 아니라 농장을 오가는 장비·차량·옷·신발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당국은 축산업 종사자와 사냥꾼 등 감염 가능성이 있는 동물과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장갑·마스크·보안경 등 보호장비 착용을 권고했다.

젖소 감염이 의심되면 아픈 개체를 분리한 뒤 주 농무부(360-902-1878)에 연락해야 한다. 가정에서 기르는 닭·오리의 감염 의심 신고는 조류 질병 신고전화(800-606-3056)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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