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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9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 주 박람회(퓨열럽 페어) 29일 개막

서북미 최대 규모의 박람회인 워싱턴 주 박람회(Washington State Fair)가 29일 퓨열럽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25주년을 맞은 이 박람회는 노동절 연휴와 함께 시작해 20일간 이어진다.

(Courtesy of Washington State Fair)

주최 측은 올해 박람회가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축제로 꾸며질 것이라며, 박람회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음식과 음악, 동물 전시, 오락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

올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새로 문을 연 ‘1900 푸드 홀 & 루프탑 바(1900 Food Hall & Rooftop Bar)’다. 기존의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대신해 들어선 이 공간은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음식점과 푸드 벤더들이 운영된다.

또한, 박람회의 대표적인 구호 'Do the Puyallup'이 올해 다시 적극적으로 사용되며, 방문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개막일 주요 행사

KOMO 뉴스 푸드 드라이브: 개막일에 모금된 식품은 퓨알럽 푸드뱅크에 전달된다.

드론·불꽃놀이 쇼: 오프닝 나이트에만 펼쳐지는 특별 이벤트.

청소년 무료 입장: 노동절 주말(8월 29일~9월 1일) 동안 18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125년 역사

워싱턴 주 박람회는 1900년 수확철을 기념하는 지역 축제로 시작해 현재는 175에이커(약 71만㎡) 규모의 박람회장으로 성장했다. 연중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이곳은 지난 125년 동안 단 두 차례만 문을 닫았다. 첫 번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이 부지를 일본계 미국인 강제수용소로 사용했을 때였고, 두 번째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다.

워싱턴 주 박람회는 오는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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