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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2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유통업체 새우,방사능 오염 우려로 리콜

프레드마이어, 월마트 등 미국 내 대형 그로서리에서 판매된 수만 건의 수입 새우 제품이 방사능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쿠아스타 USA(AquaStar USA Corp.)는 월마트 27개 주 매장에서 7월 31일부터 8월 16일 사이 판매된 칵테일 새우 2만6천여 팩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한 7월 24일부터 8월 11일 사이 프레드마이어 등 크로거(Kroger) 매장에서 판매된 크로거 자체 브랜드 새우 1만8천여 봉지도 회수 대상이다.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 버논에 위치한 해산물 도매업체 H&N 그룹도 지난 8월 12일부터 미 동부 지역 식료품점에 공급된 냉동 새우 1만7천여 상자를 리콜하고 있다.

리콜 사유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137(Cs-137) 오염 가능성 때문이다. FDA는 세슘-137이 장기간 인체에 노출될 경우 잠재적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이달 초 인도네시아 업체 PT. 바하리 마크무어 세자티(Bahari Makmur Sejati/BMS Foods)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새우에서 세슘-137이 검출됨에 따라 소비자에게 섭취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업체의 수출품은 미국 항구에서 검사 과정 중 방사성 물질이 확인되었으며, 냉동 새우 샘플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

FDA는 이번 사태 이후 문제가 된 인도네이아 회사를 ‘화학적 오염 수입 경보(import alert)’ 목록에 추가해 향후 미국 내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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