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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10/07  조이시애틀뉴스
멀린다 게이츠, 해리스에 1300만 달러 기부

빌 게이츠와 이혼 후 자선가로 활동 중인 멀린다 게이츠가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과 함께 무려 13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내면서 민주당의 거물급으로 부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멀린다 게이츠(왼쪽)가 미셸 오바마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멀린다 게이츠 인스타그램)

NYT는 “올해 60세인 그녀가 일약 민주당 거물급 인사로 재탄생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단체에 1300만 달러 넘는 정치헌금을 기부했고,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고 전했다. 

NYT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에 재정적·전략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남편과 함께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 운영했던 프렌치 게이츠를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라는 거물 지지자가 있다면 해리스에게는 멀린다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현실 정치 참여에는 줄곧 거리를 둬왔던 멀린다는 2016년 대선 때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과 친밀한 관계였지만 공식적으로 힐러리를 지지하지는 않았다. 

멀린다는 2021년 빌 게이츠와 이혼을 하며 자신이 재단을 떠날 경우 자선 사업을 위한 자금을 별도로 받는다는 합의를 했다. 결국 이혼한 지 3년 만인 지난 5월 게이츠 재단 공동 의장을 사임한 멀린다는 125억 달러라는 거액을 자선 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받았다. 

NYT에 따르면 멀린다는 지난 7월 해리스 지지를 표명하면서 자신의 16개월 된 손녀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며 “카멀라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 아이는 자라서 ‘나도 이 땅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정치적 성향 외에 일찌감치 여성 인권 향상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던 멀린다는 2015년 투자회사 피보털벤처스를 세우고 여성·가족 정책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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