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벌어진 불의의 총격 사건으로 태아와 함께 숨진 한인 여성 권이나 씨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5일 코모4뉴스는 벨타운 지역 주민들은 지난 13일 아침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만삭의 한인 여성이 묻지마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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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32주차인 권이나(34)씨가 지난 13일 아침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일식당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로 출근하던 중 업소에서 불과 0.5마일 떨어진 곳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
임신 32주차인 권이나(34)씨는 지난 13일 아침 남편과 함께 운영하는 일식당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로 출근하던 중 업소에서 불과 0.5마일 떨어진 곳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기는 하버뷰병원에서 응급 분만돼 잠시 숨을 쉬었으나 결국 숨졌다.
남편 권성현(37)씨는 팔에 총을 맞았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해 현재는 집에서 어린 아들을 돌보며 부모와 함께 이번 사태를 수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권씨는 15일 조이시애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지인 등 주위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고 있다. 이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면서 "아직 장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날짜가 정해지만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 이주해온 총격범은 전과자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용의자는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권씨 자동차에서 총기를 보고 차에 총을 쏴 대응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이 확인한 비디오 증거는 그의 진술과 일치하지 않는다.
권씨 부부는 2015년에 결혼, 몇 년 후 아들을 낳았고 2018년에 스시와 퓨전 스시를 제공하는 아부리야 벤토 하우스 식당을 오픈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과 가까운 이 식당은 SNS에 도시락 사진을 올리는 관광객과 점심 메뉴를 찾는 도심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코모4뉴스는 전했다.
한편 권씨의 지인들은 고펀드미에 계정을 열고 권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금액은 15일 오후 6시40분 현재 6만달러에 육박했다. 모금 목표액은 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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