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Paradise Lost)’이 오는 11월 6일(금) 한인밀집지인 페더럴웨이와 린우드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주 배급사 웰고USA(Well Go USA)에 따르면 영화는 린우드 AMC 얼더우드16 극장과 페더럴웨이 시네마크 센추리 페더럴웨이 극장에서 상영된다. 시애틀 북부와 남부 지역 한인 관객들이 가까운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김현주와 배현성이 주연을 맡은 ‘실낙원’은 한국 개봉 첫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오성은 작가의 소설 ‘블랙 인페르노’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실종된 아들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며 살아온 어머니 앞에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청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인공 소영은 9년 전 아들이 캠핑을 가던 통학버스와 함께 실종된 뒤, 어린 아들의 모습을 재현한 AI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의 기억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성장한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청년이 실제로 돌아오면서 소영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재회는 점차 불안과 공포로 변한다. 소영은 AI로 되살린 어린 아들과 눈앞에 나타난 낯선 청년 사이에서 무엇을 믿어야 할지 혼란에 빠진다.
영화는 자녀를 잃은 어머니의 상실감과 간절함에 AI라는 소재를 결합해 기억과 현실, 진실과 믿음의 경계를 파고든다.
연 감독은 이번 작품을 자신의 가장 어두운 영화라고 소개하며 “어두운 심연에 빠진 어머니의 처절한 투쟁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