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시애틀에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열린다. 오는 11월 7일(토)과 8일(일) 시애틀 발라드의 북유럽박물관(National Nordic Museum)에서 제2회 '시애틀 사우나 축제(Seattle Sauna Festival)'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야외 사우나 12종가량을 체험할 수 있다. 뜨거운 사우나와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는 냉수욕(Cold Plunge)을 번갈아 즐기는 북유럽식 건강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핀란드와 러시아 등에서 전해 내려오는 나뭇가지 다발로 몸을 가볍게 두드리는 전통 사우나 체험과 음악에 맞춰 향기로운 수증기를 퍼뜨리는 '아우프구스(Aufguss)' 의식도 선보인다.
사우나 외에도 요가 강습과 라이브 음악 공연, 북유럽 전통 음식 및 음료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핀란드식 연어 수프와 사슴고기 꼬치 등 이색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특히 핀란드 출신 사우나 전문가 야코 피이포넨은 '사우나가 수명을 늘리지는 못해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는 사우나가 단순한 건강관리 수단을 넘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생활문화라고 강조한다.
최근 시애틀과 벨뷰, 커클랜드, 에드몬즈 등에서도 야외 사우나 시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북유럽식 사우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축제는 이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90분 체험권 79달러,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VIP 입장권 189달러다. 입장권에는 북유럽박물관 관람도 포함된다.
참가자는 수영복과 수건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샌들과 가운, 물병도 챙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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