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의 지주회사인 호프뱅콥이 대출 성장과 예금 조달비용 하락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늘렸다.
호프뱅콥은 28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서 2026년 3분기 순이익이 3,560만 달러(주당 2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익 3,080만 달러, 주당 24센트보다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의 순익 3,300만 달러, 주당 26센트와 비교해서도 순이익이 8% 늘었다. 합병 관련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3,750만 달러(주당 29센트)로 집계됐다.
케빈 김 호프뱅콥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익 증가와 비용 관리가 맞물리면서 충당금 적립 전 순수익과 순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출 증가와 예금 조달비용 하락, 순이자마진 확대, 고객 수수료 수입 증가, 엄격한 비용 관리 등이 이번 분기 실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호프뱅콥은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 10월 1일 SMBC 매뉴뱅크의 상업은행 부문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3분기 결산일인 9월 30일 이후 마무리됐다.
은행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남가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예금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특화 예금 업무 역량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수 완료와 동시에 일본 스미토모미쓰이은행(SMBC)과의 협력·파트너십 협약도 발효됐다. 호프뱅콥은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시장의 고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통로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다양한 경영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이익 성장을 이루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매뉴뱅크 인수의 전략적 효과가 2027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프뱅콥은 이날 이사회가 보통주 1주당 14센트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당 대상은 2026년 11월 7일 업무 마감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배당금은 11월 20일께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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