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주 보즈먼에 한인 이이호 전 시의원의 이름을 딴 ‘이호 포머로이 평화공원(I-Ho Pomeroy Peace Park)’이 조성돼 오는 14일 오후 5시 공식 헌정식을 갖는다고 윤계선 몬태나한인회장이 13일 조이시애틀뉴스에 알려왔다.
다운타운 보즈먼 파트너십과 보즈먼시는 14일 오후 5시 다운타운 멘덴홀 스트리트와 노스 블랙 애비뉴 교차로에 위치한 공원에서 헌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공원은 보즈먼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공직에 헌신했던 고 이이호(I-Ho Pomeroy) 씨의 삶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이호씨는 한식당 ‘아이호스 코리안 그릴(I-Ho's Korean Grill)’을 창업한 요식업자이자 지역사회 봉사자로 활동했으며, 보즈먼 시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특히 이웃을 돕고 서로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공동체 활동에 앞장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니퍼 매직 보즈먼 시 커미셔너는 “이 특별한 공원은 아이호의 관대한 정신과 공공봉사에 대한 헌신을 보여준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고 가족과 지역사회를 우선하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준 인물”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도심 공간을 재개발한 평화공원에는 한국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공공미술 작품, 자생식물 조경, 주민 휴식·모임 공간 등이 들어섰다. 보즈먼 선라이즈 로터리가 마련한 ‘평화의 기둥(Peace Pole)’과 보행자 편의시설, 친환경 빗물 관리시설도 설치됐다.
다운타운 보즈먼 파트너십의 엘리 스테일리 사무총장은 “이이호는 어디를 가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누구나 환영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며 “평화와 성찰, 공동체를 위한 공간보다 더 어울리는 추모 방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정식에서는 리본 커팅과 공원 공식 헌정, 포머로이 가족과 보즈먼시 관계자들의 기념사, 평화의 기둥 헌정식이 진행된다. 라이브 음악과 다과도 마련되며 포머로이 가족이 계속 운영하고 있는 이호스 코리안 그릴이 한식도 제공한다.
포머로이 가족의 데릭 포머로이는 “이 공원에는 이이호의 문화적 뿌리와 보즈먼을 향한 사랑이 함께 담겨 있다”며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평화를 찾고, 그가 평생 보여준 친절과 관대함을 기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원은 보즈먼시와 다운타운 보즈먼 파트너십을 비롯해 갤러틴카운티, 몬태나주 상무부, 보즈먼 선라이즈 로터리, 포머로이 가족과 지역 주민 및 단체들의 협력으로 조성됐다.
이호 포머로이 평화공원 헌정식은 8월 14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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