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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6  조이시애틀뉴스
독일마을·스티븐스패스 스키장 가는 길 '수개월 폐쇄'

밥 퍼거슨 워싱턴 주지사는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인한 심각한 도로 피해로 2번 하이웨이의 스카이코미시에서 레븐워스(독일마을)까지 약 49마일 구간이 수개월간 폐쇄될 것이라고 1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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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산사태가 계속 발생하며 도로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밝히고, “정확한 재개통 시점을 지금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해당 구간은 주요 간선도로로서 장기간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데 따른 주민과 사업체의 어려움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도로가 구간별로 물에 잠겨 있는 상태로, 매우 중대한 문제가 발생해 가능한 한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번 하이웨이의 장기 폐쇄는 관광 성수기를 앞둔 스티븐스 패스 스키장과  레븐워스에 큰 재정적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두 지역은 연말연시 관광객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접근로 차단이 지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폭우와 홍수로 2번 하이웨이 외에도 I-90, 12번 도로, 410번 하이웨이 등 주요 도로들이 광범위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정부와 주 교통부(WSDOT)는 피해 평가와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나, 전반적인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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