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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7  조이시애틀뉴스
서부 워싱턴 강풍·폭우로 수십만 가구 정전

서부 워싱턴을 강타한 최근 폭풍으로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고 나무 전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 정전 지역 지도 (12월 17일 오전 8시 현재)

17일 코모뉴스에 따르면 정전이 가장 심했을 때는 25만 가구 이상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으며, 타코마에서는 쓰러진 나무로 주택이 크게 파손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시애틀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알펜탈 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112마일의 돌풍이 관측됐고, 화이트패스와 스노퀄미패스에서도 시속 80~9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이로 인해 학교 휴교와 등교 지연이 속출했으며, 셰할리스 인근 I-5 고속도로는 끊어진 전선으로 한때 양방향 통제됐다.

산악 지역에는 눈보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저지대의 강풍은 점차 약해질 전망이다. 다만 그린강과 화이트강 등 일부 하천은 홍수 위험이 계속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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