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카운티에서 한 46세 여성이 일주일 동안 아산화질소 흡입 관련 DUI 혐의로 세 차례나 체포되는 일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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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courtesy Pierce County Sheriff's Office |
피어스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첫 사건은 11월 12일 발생했다. 한 목격자가 차량을 켜둔 채 ‘휘펫(whippet)’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캔을 흡입하던 여성을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그녀가 하반신이 벗겨진 상태에서 빈 캔을 차량 뒤로 던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실시한 음주·약물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해 ‘물리적 통제(physical control)’ 혐의로 첫 체포가 이뤄졌다.
그러나 3일 뒤인 11월 15일, 해당 여성은 퍼크레스트에서 또다시 DUI로 체포됐다. 그녀는 전신주와 전력 장비를 들이받아 차량이 전소되다시피 파손됐고, 내부에서는 다량의 아산화질소 캔이 발견됐다. 이번에는 대규모 재산 피해로 1급 악의적 기물 파손 혐의까지 추가됐다.
11월 20일에도 또 다른 신고가 접수됐다. 주차장에서 차량 안에 쓰러져 있던 그녀는 다시 운전하려 했고, 출동한 경찰은 세 번째 DUI 혐의로 체포했다. 담당 경찰은 며칠 전 동일한 여성을 이미 체포했던 인물이었다.
문제는 체포될 때마다 하루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는 점이다. 경찰은 즉시 도로로 복귀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검찰 측에 강력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후 11월 23일 타코마에서 그녀는 주차된 차량을 강하게 들이받아 두 차량을 연속으로 밀어버리는 사고까지 냈고, 차량은 또다시 전손 처리됐다.
결국 11월 24일, 검찰은 공공안전 위험을 이유로 DUI 관련 5만 달러 보석금이 걸린 체포영장 두 건을 발부했다. 11월 26일 오전, 셰리프국은 그녀의 자택에서 영장을 집행해 체포했다.
지역 경찰은 “심각한 공공안전 위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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