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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4  조이시애틀뉴스
타코마 테슬라 화재로 숨진 여성 유가족 소송 제기

타코마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에 불이나 숨진 웬디 데니스의 유가족이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차량의 급발진, 자동긴급제동(AEB) 미작동, 문 개폐 불가, 배터리 화재 위험 등을 핵심 결함으로 지적하고 있다.

2023년 1월 7일 타코마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 3 충돌사고 직후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웬디 데니스가 사망하고 남편 제프리 데니스가 중상을 입었다. (Rivera Law Offices)

사고는 2023년 1월 7일 타코마 다운타운에서 발생했다. 남편 제프리 데니스가 운전하던 모델 3가 갑자기 급가속해 전신주와 충돌했고, 차량은 즉시 화염에 휩싸였다. 구조대가 두 사람을 꺼냈지만, 웬디는 현장에서 숨졌고 제프리는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충돌 시 배터리 전원이 차단되면서 외부에서 문이 열리지 않는 전동식 도어 핸들 구조가 구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유가족은 주장한다. 내부 수동 레버도 위치를 모르면 작동이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유가족은 소장에서 테슬라가 폭발 위험이 더 큰 배터리 화학 소재를 사용했으며, 과거 여러 급발진·문 개폐 문제 사례를 알고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가족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프리의 부상·손실 임금, 웬디의 부당 사망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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