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워싱턴 헬스플랜 등록 시즌이 11월 1일 시작되면서, 재등록 및 신규 가입을 준비하는 한인들에게 올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변화들이 안내되고 있다. 특히 자동 재등록(automatic renewal)을 그대로 둘 경우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자동 재등록하면 보험료 최대 수백 달러 차이… “반드시 비교해야”
올해는 기존과 달리, 자동 연장 시 보험료가 예상보다 크게 인상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새롭게 등장한 케스케이드 바이탈 플랜, 케스케이드 컴플리트 플랜으로 변경할 경우 보험료가 크게 줄어드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한 가정의 경우 자동 연장 시 월 보험료가 87달러에서 250달러로 크게 오를 예정이었으나, 새 플랜으로 변경하자 0달러로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자동 갱신을 그대로 받으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반드시 플랜을 비교해보고 변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입 입력은 “2025년 수입이 아닌 2026년 예상 수입”
헬스플랜 신청 시 입력하는 소득은 2025년 실수입이 아니라 2026년 예상 소득이다. 연중 수입이 변동될 경우 즉시 수정해야 하며, 이는 다음 해 세금보고 시 차액을 추징당하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애플헬스가 안 되는 이민자, 2026년부터 규정 강화
영주권을 받은 지 5년 미만 등 애플헬스(메디케이드) 대상이 아닌 이민자의 경우에도 그동안은 소득이 낮아도 택스크레딧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026년부터는 연방빈곤수준(FPL) 최소 100% 이상 소득이 있어야만 택스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소득이 FPL 미만인 경우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2인 가족 소득이 전혀 없어서 보험료를 월 3달러 정도만 내던 가정이, 2026년에는 보험료가 1,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구조다.
수입은 자영업에서 발생하는 수입, 월급, 연금, 외국에서의 수입 모두 포함될수 있다. 그러나 과세대상이 아닌 수입은 적용될수 없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신의 공인회계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 2025년까지 적용되던 ‘400% 초과 가구 택스크레딧’ 종료
코로나19 기간 특별 조치로, 연방빈곤수준 400%를 초과하는 가구도 택스크레딧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혜택은 2025년으로 종료된다.
따라서 2026년부터는 400% 초과 가정은 더 이상 크레딧을 받을 수 없으며,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 다만 새롭게 출시된 케스케이드 바이탈 플랜, 케스케이드 컴플리트 플랜을 선택하면 개인당 기본 250달러 절약 혜택(Cascade Care Savings)을 받을 수도 있다.
자동으로 새 플랜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1월 15일 마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전문가 상담 중요
수입 변동, 플랜 비교, 자격 여부 등은 가정별로 크게 다를 수 있어, 전문가들은 에이전트와 상의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문의: 조선용 보험 (425) 951-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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