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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8  조이시애틀뉴스
혼다, 바퀴 이탈 가능성으로 40만여 대 리콜

혼다(Honda)가 바퀴가 주행 중 이탈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40만 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혼다 시빅(Honda Civic) 차량이 대상이다.


혼다는 이번 문제의 원인을 이탈리아에 위치한 휠(바퀴) 공급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관리 실수로 밝혔다. 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 새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완제품과 미완제품을 구분하던 울타리가 제거되면서 일부 미완성 휠이 완제품 보관 구역으로 잘못 옮겨졌다. 이로 인해 강철 러그 시트 삽입 공정(press-fitting)이 생략된 제품이 출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혼다는 40만6,290대의 차량을 리콜 대상으로 지정했으나, 실제 문제의 18인치 알루미늄 합금 액세서리 휠은 약 3,276개만 미국 내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휠은 러그 너트(lug nut) 접합부의 변형으로 인해 주행 중 바퀴가 풀리거나 이탈할 위험이 있다. 혼다 측은 “정상 주행 중 휠이 분리될 경우 사고나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혼다는 리콜 대상 차량의 휠과 허브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를 무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차량 소유주에게는 2025년 12월 8일부터 우편으로 리콜 안내문이 발송되며, 추가 문의는 혼다 고객 서비스(1-888-234-2138)로 가능하다.

현재까지 관련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혼다는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2016년형 혼다 시빅

2017년형 혼다 시빅

2018년형 혼다 시빅

2019년형 혼다 시빅

2020년형 혼다 시빅

2021년형 혼다 시빅

혼다는 이번 리콜을 통해 약 0.1%의 차량만 실제 휠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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