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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9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종교적·영적 신앙’ 전국 최하위권

워싱턴주는 오래전부터 미국 내에서 종교적 성향이 낮은 주로 꼽혀왔는데,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영적 신앙 역시 전국 최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미국 성인 약 3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24 종교 지형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주 성인의 25%만이 ‘종교적으로 매우 신앙심이 깊다(highly religious)’로 분류됐다. 이는 뉴욕과 함께 전국 37위에 해당한다.

분류 기준은 △삶에서 종교의 중요성 △예배 참석 빈도 △일일 기도 여부 △신(혹은 보편적 영적 존재)에 대한 확신 등 네 가지 항목이었다. 워싱턴주의 경우, 성인 응답자의 30%가 “종교가 삶에서 중요하다”고 답했고, 27%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한다고 했으며, 35%는 매일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4%만이 “신을 확신한다”고 답해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웃 오리건주는 이보다도 낮은 19%만이 ‘매우 종교적’으로 분류돼 전국 46위에 올랐다. 가장 종교적인 주는 미시시피(50%)였으며, 가장 낮은 주는 버몬트(17%)였다.

흥미로운 점은 종교와는 별도로 ‘영적(spirituality)’ 신앙을 묻는 7개 항목 조사에서도 워싱턴주가 대부분 최하위 5개 주에 포함되며 영적 성향 또한 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번 결과는 워싱턴주가 미국 내에서 종교적·영적 실천 모두에서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종교·영성 전반에 걸쳐 ‘세속적인 주’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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