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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9/28  조이시애틀뉴스
알래스카 국립공원서 등산객 곰 습격받아…2명 부상

알래스카주 케나이 피오르드 국립공원의 한 등산로에서 곰의 습격으로 하이커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래스카주 경찰은 지난 24일 오후 9시경, 수어드 인근 병원으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스스로 차량을 몰고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국립공원 관리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국립공원 내 엑시트 글래시어 트레일(Exit Glacier Trail) 약 0.25마일 지점에서 갈색곰의 공격을 받았다. 이들은 곰과 몸싸움을 벌여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해당 등산로는 폐쇄된 가운데 국립공원 측은 오는 9월 27일(토)까지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장 수색 결과 곰의 흔적이나 먹이 저장소, 새끼 곰의 존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알래스카 야생지대에서의 안전 관리와 곰 서식지 보호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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