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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3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이민자 체포 급증…6월에만 275명 넘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6월 워싱턴주에서 최소 275명의 이민자를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월 평균 체포자 수(84~137명)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3일 킹5뉴스는 UC 버클리 로스쿨 산하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갈 공개한 ICE 내부 체포 기록을 방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시애틀 관할 지역'의 일부 체포 기록은 체포된 주를 명시하지 않아 완전한 수치는 아니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ICE에 의해 워싱턴주에서 체포된 이민자는 최소 817명에 이른다. 이 같은 흐름은 전국적인 증가세와 일치한다.

전국적으로는 7월 말 기준  5만6,945명이 ICE에 체포돼, 연초보다 약 1만5,000명이 증가했다. 이들 중 71.1%는 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연방 정부 자료에 나타났다.

6월 ICE는 하루 평균 1,224건의 체포를 집행했지만, 7월 1일부터 26일까지는 일일 평균 990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추방 건수는 6월보다 84건 늘어 ICE의 추방 집행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ICE는 세관국경보호국(CBP)과는 별도로 미국 내륙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교도소 및 구치소에서의 체포도 자주 이뤄진다.

이 같은 ICE의 단속 강화 여파로 최근 지역사회 행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히스패닉이나및 라틴계 문화를 기념하는 두 개의 주요 행사가 최근 “안전 문제”와 “ICE 단속 증가”를 이유로 전격 취소됐다.

한편, 타코마에 소재한 이민국 구치소에서는 최근 결핵 의심 환자 7명이 발생해 지역사회의 보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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