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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0/12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 이건희 컬렉션


시월, 한 해가 급해지는 가속도가 붙는 계절이다. 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이 각각 주말이어서 대체 공휴일로 다음 월요일이 휴무인 덕에 오늘, 10월 11일은 월요일이지만 거리가 한산하다.


지난주는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BTS의 노래 ‘마이 유니버스’ 때문에 즐거웠고, 반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가 화제인데, 해외 유료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서 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좀 난감했다.


그런 가운데 잊지 말고 가야겠다는 전시회 하나를 쭉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에서 지난 7월 21부터 열리고 있는 고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 작품전이었다.


무료이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현재 매진 중이라 천천히 기다렸다 가려 했는데, 그러다 보니 용산 중앙박물관 전시회는 9월 26일 끝나는 것을 놓쳤다.



내년 3~4월 다시 전시 계획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 미루지 않고 2022년 3월 13일까지 전시가 계속되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 접속하여 예매자가 취소한 표를 찾아 겨우 관람에 동참할 수 있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국립현대미술관 기증 작품은 1,488점으로 20세기 초 희귀하고 주요한 한국 작품에서부터 국외작품까지 시대별 부분별 지역별로 다양하다. 전시회 정식 명칭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며, 20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의 한국 근현대 작품을 중심으로 50여 점을 전시하였다.


출품 작가는 이상범, 변관식,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이성자, 나혜석, 남관, 이응노, 김기창, 박래현, 김흥수, 박생광, 장욱진 등등 한국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 총 34분이다.


오랜 기간 활동한 명성이 높은 작가의 초기작이나 교과서에서 본 듯한 눈에 익은 대표작을 원화로 직접 보게 되니 관람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1920~1940년대 작품의 풍물과 구상에서 새로운 감흥이 느껴졌다.



그중 몇 점을 사진으로 찍어 여기에 소개한다. 또 관심 있는 분들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전시해설을 곁들여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림 사진은, 연도순으로 이상범 (1897~1972)의 1922년 작 ‘무릉도원’, 이도영 (1884~1934)의 1920년대 작품 ‘기명절지(器皿折枝)’, 장욱진 (1918~1990)의 1938년 작 ‘공기놀이’, 박상옥 (1915~1968)의 1940년 작 ‘유동(遺童, children in play)’, 김중현 (1901~1953)의 1941년 작 ‘농악’, 변관식 (1899~1976)의 1955년 작 ‘무창춘색(武昌春色)’이다.


그리고 천경자의 ‘노오란 산책길’ (1983), 윤효중의 조각품, ‘물동이를 인 여인’ (1940), 그리고 지나다가 다시 돌아본 이대원 (1921~2005)의 북한산’ (1938) 사진도 함께 첨부한다.





 

 

 

신순영

조이시애틀뉴스 서울통신원

고려대 농학박사

soonyoun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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