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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1/10  조이시애틀뉴스
'인육 논란' 시애틀 부영사 결국 징계 안해

외교부가 “인육을 먹고 싶다”는 막말로 논란이 됐던 시애틀총영사관의 부영사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징계하지 않았고 물품 단가 조작과 이중 장부 작성 등 제기된 다른 의혹도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외교부가 “인육을 먹고 싶다”는 막말로 논란이 됐던 시애틀총영사관의 부영사에 대해 ‘증거가 없다’며 징계하지 않았고 물품 단가 조작과 이중 장부 작성 등 제기된 다른 의혹도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조선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10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실 자료를 인용, 외교부는 이달 6일 시애틀총영사관 A부영사의 발언에 대해 문제 삼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의원실이 받은 제보에 따르면, A부영사는 2019년 부임한 이후 직원들에게 “XX새끼야”라고 욕설을 하거나 “네가 퇴사하더라도 끝까지 괴롭힐 거다” “이 월급으로 생활이 가능하냐” 등의 말을 했다.


A부영사는 이런 과정에서 “인간 고기가 너무 맛있을 것 같다. 꼭 인육을 먹어보려고 한다”는 언급도 나왔다는 것이다. 또 “우리 할머니가 일본인인데 우리 할머니 덕분에 조선인들이 빵을 먹고 살 수 있었다”라는 말을 했다고 제보자들은 전했다.


작년초 서면 조사를 통해 A부영사에게 장관 명의 경고 조치를 했던 외교부는 다시 논란이 불거지자 재조사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제보자 및 제3자 등에 대한 문답만 진행하고 대질 심문 등은 하지 않았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외교부는 “인육 발언 등은 객관적인 물증이 없고 혐의 사실을 단정하기에 부족하다”며 무징계 처리했다. 또 공관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물품 대행 구매 업자의 진술도 나왔지만 재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애틀총영사관에서 근무중인 A부영사는 이르면 2월 중에 본국으로 귀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권원직 시애틀총영사는 이 사건과 관련, "총영사관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애틀총영사로 내정된 후 그 일에 대해 처음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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