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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닉권 기자 |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가 어느 해 보다 풍성하고 흥겨운 잔치 한마당으로 치러졌다.
지난 13일 저녁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기념식에 앞서 열린 VIP 리셉션에는 사이러스 하비브 부지사, 짐 퍼렐 페더럴웨이 시장, 신디 류 주 하원의원 등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인사 등 1천여명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서 진행된 한인의 날 기념식은 720명 정원의 오디토리엄 객석을 가득 메웠으며 뒤늦게 도착한 일부 한인들은 입장을 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쉐리 송, 장용석 사회로 진행된 축하행사는 무용전문가 엄진숙씨의 살풀이 공연에 이어 디아코너스 남성합창단이 힘차게 부른 '경복궁타령'과 '아리랑'으로 막을 열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탐 맥커드 박사의 백파이프 연주와 함께 사우스 킹카운티 의장대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한 가운데 한인 학생 아이리스 김 양이 미국 국가를 불렀고 이어 미국인들로 구성된 페더럴웨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참석한 한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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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닉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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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닉권 기자 |
이형종 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의 날은 한인 교민이 미국에서 열심히 살아온 덕분"이라고 격려하고 "개척정신과 근면으로 미국사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동포 여러분을 축하한다. 차세대 한인들이 자금심을 갖고 살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달하고 내달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도 기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순아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과시하며 후손들이 이땅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한 뿌리 의식을 확고히 하고 한민존의 후예로서 자금심을 갖도록 발판을 마련해 줘야할 책임과 의무를 다시 한번 다지는 날"이라며 "한인의 날이 차세대들에게 우리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윤선 한인의날 이사장도 "거의 맨주먹과 '아메리칸 드림'의 희망을 갖고 이땅에 온 한인의 미주 이민역사는 모든 소수민족과 어려움에 처한 어려운 이들에게 '역경을 이긴 성공신화'의 희망을 전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한인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축제재단의 김준배 이사장과 고경호 대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 제정될 당시의 시애틀총영사로 이날 상명대생 40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권찬호 상명대 교수도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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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닉권 기자 |
기념행사의 마지만 순서로 제주 공연단 마로팀이 제주큰굿을 기반으로 한 전통공연 '이어도'로 한인의 날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고유의 샤머니즘적 감성을 담은 화려한 무용과 함께 귀를 자극하는 신들린 듯한 빠른 템포의 괭가리와 북, 장구 연주가 이어지자 흥에겨운 미국인 관객들도 몸을 흔드는 등 객석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열기 속에서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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