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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10  김정태 기자
안혜선 창발 회장 “2천여 한인 테크 인재 연결”

“시애틀을 기반으로 시작한 창발에 이제는 오리건과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테크 인재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혜선 창발 회장이 10일 벨뷰 메이든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창발 서밋 2026’에서 커뮤니티의 성장과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 한인 테크 전문가 모임 ‘창발’의 안혜선 회장은 10일 벨뷰 메이든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창발 서밋 2026’에서 조이시애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한인 테크 커뮤니티의 성장과 올해 행사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했다.

안 회장에 따르면 현재 창발의 전체 회원은 2,200명에 이른다. 시애틀을 중심으로 형성된 네트워크가 오리건과 캐나다 등으로 확대되면서 이번 서밋에는 밴쿠버에서만 10명 넘는 참가자가 현장을 찾았다.

300명 이상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네이버, 패스트캠퍼스, 알래스카항공, K마당 등 후원사·단체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지역과 국경을 넘어 모인 한인 전문가들은 기술과 경험을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안 회장은 올해 서밋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로 처음 선보인 ‘인스피레이션 톡’을 꼽았다. 연사 4명이 각각 10분 동안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영감과 생각할 거리를 전하도록 기획했다.

그는 “짧은 콘텐츠에 익숙한 참가자들의 관심과 집중도를 고려했다”며 “첫 시도에 대한 현장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이른바 ‘도파민 시대’의 콘텐츠 소비 흐름을 반영해 강연의 길이를 줄이고 메시지를 압축한 것이다.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의 팀즈 부서에서 근무하는 안 회장은 현지 한인 테크 종사자들의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본사 한인 모임 그룹을 기준으로 약 450명의 한인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방정부의 영주권·비자 정책 변화와 관련해서는 입사 초기 직원들의 우려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영주권 수속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직원들은 체류와 경력 계획에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안 회장은 대다수 한인 직원들이 정책이 보다 유연하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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