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의 영사서비스 및 외교 활동에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의 한인 테크 인재와 전문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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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가 10일 벨뷰 메이든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창발 서밋 2026’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가 10일 벨뷰 메이덴바우어센터에서 열린 ‘창발 서밋 2026’ 행사에서 인공지능(AI)을 영사서비스와 외교 활동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경제학과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자신을 “순수한 문과생”이라고 소개한 장 총영사는 AI의 급격한 발전이 공직 업무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정 업무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전했다. 과거 사무관·서기관 시절에는 업무 시간의 절반 이상을 상급자 보고자료와 연설문 작성, 회의 준비 등에 썼지만, 최근에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면담 대상자의 주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장 총영사는 “AI 시대에는 단순히 정보를 알고 습득하는 것을 넘어, 정보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리더와 관리자에게도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활용한 수학 문제 풀이, 금융 보안 프로그램이 해킹 도구로 악용된 사례, 비개발자가 AI에 자연어로 지시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과 해커톤 사례 등을 언급하며 “세상이 정말 변하고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 총영사는 이번 서밋의 주제인 ‘경계를 넘어서’와 연결해, 행사에서 얻은 통찰을 총영사관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인 AI 도입 분야나 시행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영사행정의 변화와 지역 한인 테크 전문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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