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인 스타벅스가 본거지인 워싱턴주에서 매장 폐점과 직원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최근 워싱턴주 내 본사와 커피숍에서 모두 51명을 감원한다고 주 고용안정부(ESD)에 통보했다. 이 가운데 시애틀 본사 직원 8명이 포함됐으며, 나머지 43명은 폐점하는 5개 매장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다.
 |
| 사진은 벨뷰 프레드 마이어 내 스타벅스 매장 |
폐점 대상에는 시애틀과 레드먼드, 스포켄, 밴쿠버 지역 매장이 포함됐다. 대부분 감원 대상은 바리스타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북미 지역 매장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결과 고객들에게 원하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거나 재정적으로 지속하기 힘든 매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북미 지역에서 약 250개 매장을 폐점할 계획이다.
특히 시애틀에서는 최근에도 매장 폐점과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다운타운 7번가의 한 매장은 문을 닫은 상태지만 스타벅스는 아직 공식적인 폐점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도심 내 다른 매장도 이미 문을 닫았다.
이번 조치는 브라이언 니콜 CEO가 추진하는 ‘백 투 스타벅스’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매장 운영을 개선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수익성이 낮은 매장은 정리해 전통적인 커피하우스 경쟁력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3분기 9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다. 북미 매장 수도 지난해 1만8,734개에서 올해 1만8,371개로 줄었다.
시애틀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성장한 스타벅스가 정작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과 워싱턴주에서 매장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그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