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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10/07  조이시애틀뉴스
월마트, 아마존에 앞서 시애틀 지역 드론 배송 본격화

지난 10월 6일 벨뷰에서 열린 윙(Wing) 드론 시연 행사에 등장한 월마트 드론의 모습. (KOMO)

시애틀과 벨뷰, 커클랜드 등 광역 시애틀 지역에서 조만간 드론이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집 앞까지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월마트는 6일 시애틀 지역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매장에서 반경 6마일 이내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주요 대상이며, 최대 5파운드(약 2.3kg)까지 배송할 수 있다.

월마트에 따르면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는 품목은 상당히 광범위하다. 월마트의 드론 배송 책임자인 에밀리 버그스트롬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가운데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품목을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드론 배송업체 윙(Wing)이 참여한다. 드론은 월마트 매장 주차장 등에서 출발해 약 150~200피트 상공을 비행하며, 최고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배송지까지 이동한다.

배송지에 도착하면 드론은 약 23피트 높이까지 내려온 뒤 줄과 고리를 이용해 상품을 지상으로 내려놓는다. 장애물 감지 센서를 이용해 수영장이나 조경시설, 반려동물 등 주변 장애물을 피하도록 설계됐다.

윙 측은 비행 중 드론의 소음이 약 43데시벨로 일반적인 냉장고가 내는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애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드론이 주택가 상공을 오가는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커클랜드 주민 일부는 소음뿐 아니라 사생활 침해 가능성과 주거지역에 드론이 등장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불편함을 나타냈다.

반면 교통체증이 심한 시애틀 지역에서는 드론 배송이 차량 배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한 주민은 드론 배송 확대가 "교통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OMO)

윙은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가 장애물 확인을 위해 사용될 뿐, 드론 운영자가 주민이나 주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시애틀 지역은 특히 출퇴근 시간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만큼, 드론 배송이 실제로 차량 배송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월마트의 이번 확대는 시애틀 지역 소비자들의 장보기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하거나 매장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는 간단한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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