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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4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여성, 국경순찰대원 살해...법무부, 사형 구형 추진

연방 대배심이 14일 시애틀 거주자인 테레사 영블럿(21)을 국경순찰대원 살해 혐의로 기소한 가운데 파멜라 본디 연방 법무장관이 사형 구형 절차를 승인했다고 코모뉴스가 전했다.


법무부(DOJ)에 따르면, 버몬트 연방 검찰 대행은 이미 영블럿에 대해 사형 구형 의사를 공식 통보한 상태다. 매튜 R. 갈레오티 법무부 차관보 대행은 성명을 통해 “피고인은 임무 수행 중이던 국경순찰대원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우리 공동체와 국경을 지키는 이들에 대한 공격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월 20일 버몬트주 코벤트리 인근 I-91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캐나다 국경에서 약 32km 떨어진 이 지역에서 국경순찰대원 데이비드 말랜드(44)는 영블럿이 몰던 차량을 정지시켰다. 당시 차량에는 독일 국적의 펠릭스 바우크홀트라는 남성이 동승하고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무장 상태였다고 수사 당국은 전했다.


수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블럿은 차량에서 내려 연방 요원들을 향해 갑작스럽게 총격을 가해 말랜드 대원을 사망케 했다. 바우크홀트 역시 권총을 꺼내려 했으나 현장에서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들의 수상한 행적은 사건 며칠 전부터 포착됐다. 경찰은 한 호텔에서 전술 장비를 착용하고 무장한 것으로 보이는 두 사람을 목격한 제보를 받았다. 


또한 사건 당일 오전에는 버몬트주 뉴포트의 한 주차장에서 바우크홀트가 알루미늄 호일로 정체불명의 물체를 감싸는 장면도 확인됐다.


영블럿에 대한 최종 사형 선고 여부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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