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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09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내주초 폭염에 이어 '가을 같은' 날씨

워싱턴주에 또 한 차례 폭염이 찾아올 전망이다. 시애틀 국립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남서부와 동부 워싱턴 일부 지역은 이르면 오는 일요일부터 기온이 90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주간 일기예보 (King5-TV 화면 캡쳐)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최신 가뭄 모니터 지도에 따르면 서부 워싱턴 전역이 최소 ‘중등도 가뭄’ 상태에 있으며, 일부 지역은 ‘심각’ 또는 ‘극심한 가뭄’ 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가뭄이 가장 심한 곳은 중부와 북부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로, 이 지역에서 새로 발생하는 산불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폭염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이다. NOAA는 향후 8~14일 동안 서부 워싱턴이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확률이 33%~40%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최대 40%로 예측돼, 최근의 선선한 가을 기운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예보는 가뭄과 산불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기온 변화와 강수 가능성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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