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된 “시애틀 한인 대상 암호화폐 투자사기 의혹” 기사에 대해, 당사자인 박가람 VMS 대표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인 박씨는 14일 조이시애틀뉴스에 보내온 반박문을 통해 “아직 어떠한 범죄 혐의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명이 거론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보도 내용 다수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보도에서 언급된 ‘차량 채굴 시스템(VMS)’에 대해 박 대표는 “VMS는 암호화폐 투자회사가 아닌 비트코인 채굴 전문 회사”라면서 “채굴 사업과 관련해 단 한 건의 문제 제기도 없었으며, 피해 사례 또한 제시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민석 워싱턴주 공화당 아태위원회 위원장이 주장한 ‘2022년 출시’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VMS는 2021년 10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됐다”며 “당시에는 채굴 장비와 특허가 없었기에 ‘채굴 수익 약속’이라는 표현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는 “메타마스크 지갑은 통제권을 가질 수 없으며, VMS가 발행하는 코인은 락(Lock) 기능이 없는 구조”라며 ‘펌프 앤 덤프’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사에서 제기된 ‘금융 착취, 협박, 자금세탁, 사치성 소비’ 주장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라스베이거스 도박이나 고급 소비는 없었으며, 자녀 차량 구매도 제 명의의 BMW X7을 딸이 운전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피해자 보상 거부’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고 피해가 입증된다면 당연히 보상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피해 입증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보도에서 제시된 ‘50명 피해, 피해액 500만 달러’ 주장에 대해 박 씨는 “구체적인 피해자 명단이나 입금 내역이 제시되지 않았다”며 “만약 실존한다면 입금증 등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한 워싱턴주 피해자 6명, 피해액 50만 달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VMS는 2021년 미국에서 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채굴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VMS코리아를 설립해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미국·호주 특허를 등록했으며, 국내 최초로 암호화폐 채굴용 컴퓨터 KC인증 2건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근거 없는 피해 주장과 실명 공개로 회사 이미지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퍼시픽로펌에 변호를 의뢰했고 강경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민석 위원장은 "워싱턴주 금융기관국(DFI)에서 제시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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