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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27  조이시애틀뉴스
테러 혐의 시애틀 한인, 수감 중 투신 자살

팜스프링스 불임 클리닉 폭탄 테러의 공범인 박종연씨가 LA 다운타운 연방 구치소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팜스프링스 불임 클리닉 폭탄 테러의 공범으로 체포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있던 워싱턴주 켄트 거주자인 박종연(32, 미국명 데니얼 박) 씨가 투실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LA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수사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박씨가 지난 24일 오전 7시 30분쯤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의 높은 내부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고 전했다. 구치소 직원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박씨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

관계자들은 사망 원인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아직 공식 판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연방 교도소국은 박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고 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FBI와 연방보안관실은 그의 죽음을 둘러싼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6월 4일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연방 구치소에 구금됐다. 당국은 5월 17일 4명이 숨진 불임 클리닉 폭탄 테러를 저지른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25)를 도와준 박씨는 사건 발생 후 도주했던 폴란드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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