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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7/13  조이시애틀뉴스
어번 가족 "휴가 다녀왔더니 집 안이 온통 아수라장"

어번의 한 가족이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집에 누군가 침입, 온갖 가정용품을 부수는 등 집 안이 온통 아수라장으로 변해 수천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코모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어번경찰국 관계자는 범인들은 9살 가량의 어린이들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 사건과 관련돼 구속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KOMO-TV 화면 캡쳐

사리 반즈와 제리 마일스는 가족 휴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집 안이 난장판이 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들은 뒤쪽으로 들어와 창문을 부수고 문을 열었다. 그렇게 침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스는 "위층으로 올라가 본 광경에  마음이 무너졌다. 우리 아이들 방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정말 정말 힘들었다. 아들이 집에 돌아오면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벽에는 깨진 달걀, 담뱃재, 낙서가 있었고, 커피 메이커에 쏟아진 분유와 샴푸, 바디워시, 세탁 세제 등이 집안 곳곳에 쏟아져 있었다.

반스는 "나의 베이킹 장비를 모두 가져갔고 젤 식용 색소로 벽에 색을 칠했다"면서 "그들은 벽에 '고발하면 죽는다'라는 메모를 붙여놔 이제는 직접적인 위협마저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가족 사진을 찢고 음악 장비를 망가뜨렸을 뿐만 아니라 빈 술병까지 집 안에 남겨두고 갔다. 

반스는 "범인들이 옷장 서랍에서 아기의 옷을 모두 꺼내 그 위에 오줌과 똥을 누었고, 매트리스도 찢어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몇몇 전자제품과 총도 도난당했고 집안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플러그도 뽑아놨다는 것이다. 

KOMO-TV 화면 캡쳐

마일스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그리고 어느 누구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경찰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경찰은 이웃집에 설치된 감시카메라가 이웃의 아이들로 추정되는 범인들의 이미지를 캡쳐했다며 아직 조사 중이지만 적어도 9세, 11세, 12세 어린이 3명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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