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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03/16  조이시애틀뉴스

시애틀 연봉 10만달러, 실제 손에쥐는 금액은

10만달러는 미국의 많은 샐러리맨들이 꿈꾸는 연봉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대가 바뀌어서 시애틀 등 많은 도시에서 10만달러가 이전만큼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기술회사 스마트에셋은 미국 내 76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세금을 뺀 수입을 비교하고 각 지역의  생활비 수준을 고려한 실소득 금액을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0만달러 연봉을 받아도 실제로 개인이 실제로 사용할 있는 돈은 기껏해야 8만6천달러 수준이다. 그나마도 이는 주 소득세가 없는 멤피스(텍사스)에 해당된다. 엘파소(8만4,966달러)나 오클라호마시티(8만4,498달러)도 실소득이 높은 편이다. 

반면 세금이 많고 물가도 비싼 뉴욕은 10만달러를 받아도 실제로 손에쥐는 금액은 3만5,791달러에 불과하다. 호놀루루(3만6,026달러)나 샌프란시스코(3만6,445달러)도 4만달러를 넘지 못한다. 

시애틀에서는 10만달러 연봉의 봉급쟁이가 세금을 제하고 물가 등을 고려하면 실소득은 4만8,959달러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이보다 약간 적은 4만4,623달러다.  

최근 조사에서 지난해 10만달러 이상 봉급생활자의 51%는 그달 벌어 그달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년전에 비해 7% 높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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