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정에서 아이다호 대학생 4명을 살해한 자신의 혐의를 구두로나마 인정한 워싱턴주립대학 대학원생 브라이언 코버거(28)가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코버거는 지난 11월 13일 케이리 곤캘브스, 매디슨 모겐, 제나 커노들, 이든 채핀 등 남녀 학생 4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코버거는 살인 현장에서 10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 학생으로, 형사사법과 범죄학을 공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0년 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6월 펜실베이니아 디세일즈 대학에서 형사사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주와는 달리, 아이다호주에서는 1급 살인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이 아이다호주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독극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카운티 검사가 코버거에 대해 사형 구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담당 검사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다호대 샤아키라 샌더스 법학 교수는 "치안 판사가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는 정보에 대해 다소간 우려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편견 없는 배심원단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교수는 "라타카운티가 상대적으로 작은 커뮤니티이고 이 사건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로 인해 편견 없는 배심원을 찾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극도로 발언을 자제해온 빌 톰슨 라타카운티 검사는 "지금은 이번 사건 수사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해 앞으로 밝혀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점을 시사했다.
<저작권자 ⓒ 조이시애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