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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6/07/06  조이시애틀뉴스
마이크로소프트, 4,800명 감원 발표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절감과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전 세계 직원 약 4,800명을 감원했다. 이 가운데 워싱턴주 근무 직원은 605명이 포함됐다.


6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X박스 게임 부문과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 약 22만 명의 2.1% 수준이다.

에이미 콜먼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사내 메모에서 "이 같은 결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가능한 한 직원들을 회사의 핵심 사업 분야와 성장 기회가 있는 새로운 직무로 재배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감원이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직접 대체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AI가 업무 방식과 필요한 직무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직원들도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6 회계연도(6월 말 종료)에 1,400억 달러 이상을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같은 투자 확대에 따라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회사의 전체 고용 규모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레드먼드 지역에서 약 3,60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현재 워싱턴주 직원 수는 약 5만2,000명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밝혔다.

이번 감원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부문은 X박스 게임 사업이다.

X박스의 아샤 샤르마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현재 게임 사업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대규모 조직 개편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이번에 약 1,600명이 감원됐으며, 앞으로 2027 회계연도 동안 총 3,2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X박스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 4곳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감원 이후 직원들의 불만을 반영해 가능한 한 해고 대신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레드먼드 지역 직원 약 600명이 새로운 직무로 재배치됐으며, 지난주에도 추가 감원 예정 인원이 재배치를 통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워싱턴주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재배치를 우선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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