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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16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최악의 홍수'로 첫 사망자 발생

워싱턴주 전역에 기록적인 홍수를 초래한 ‘대기강(atmospheric river)’ 영향으로 홍수 관련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카이로7뉴스가 16일 전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30분경, 스노호미시에서 33세 남성이 도로 통제 표지판을 지나 운전하다가 침수된 도로 옆 도랑으로 차량이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지점은 로웰 라리머 로드와 마시 로드 교차로 인근으로, 당시 차량은 약 6피트(약 1.8m) 깊이의 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였다.

구조대는 물속으로 들어가 차량에 접근해 운전자를 구조했으나,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셰리프국은 현재 음주나 약물 복용 여부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주말 동안 카약을 타고 다니며 홍수 피해 주민을 노린 약탈 사건이 발생했던 곳과 동일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계속되는 홍수 상황 속에서 도로 통제 표지와 대피 명령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하며, 침수된 도로 진입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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