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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2/03  조이시애틀뉴스
트럼프 행정부, 19개국 출신 이민 신청 ‘전면 중단’

트럼프 행정부가 2일 아프가니스탄, 이란 등 19개 지정 고위험국 출신 신청자들의 이민 심사를 전면 중단했다고 미 이민국(USCIS) 정책 메모를 통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자 모두에게 적용된다.


USCIS는 “일부 신청자의 심사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국가안보를 위해 최대 수준의 심사와 검증이 필요하다”며 중단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중단 조치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보류 중인 망명 신청자는 14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해당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 등 12개 입국 금지국과 부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등 7개 부분 제한 국가 등 총 19개국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전·격적 총격 사건 이후 강화된 안보 우려 속에서 이뤄졌다. 사건의 용의자는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미국에 합법 입국해 난민 지위를 얻은 아프간 출신으로 알려졌다.


조셉 에들로 USCIS 국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아프간 난민들이 적절히 심사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히며 추가 강경 조치를 시사했다. 또한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노엄은 “위험 국가에 대한 전면 금지를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이민 중단 조치는 향후 미국 내 이민 정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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