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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3  조이시애틀뉴스
올해 추수감사절 식비, 칠면조·캔제품 등 일제히 올라

올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 가정의 식탁 비용이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미 농무부(USDA), 노동통계국(BLS), 여러 연구기관 자료에 따르면 칠면조·캔식품·향신료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폭스뉴스가 23일 전했다.

칠면조·캔식품·향신료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BLS 자료에 따르면 ‘가정용 식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이 중 육류·가금류·생선·달걀 가격이 5.2% 상승해 가장 부담이 커진 품목으로 꼽힌다.

USDA 분석에 따르면 올해 홀터키 도매가는 파운드당 1.32달러 수준으로, NPR은 이를 작년 대비 40% 상승한 가격이라고 전했다. 퍼듀대 보고서 역시 올해 칠면조 평균 소매가가 파운드당 2.05달러(약 15파운드 기준 31달러)로 25% 이상 올랐다고 분석했다. 

조류독감 확산과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월마트는 사전 계약 덕분에 버터볼 터키를 파운드당 97센트에 제공하며 일부 예외적인 저가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캔채소 가격은 4.8%, 캔과일은 4.9% 상승했다. 반면 신선 과일·채소는 1.2%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이 낮았고, 냉동채소 가격은 0.7% 하락해 예산 절감 대안으로 꼽힌다.

지역별로 다르지만,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은 올해도 20~100달러대 추수감사절 식사 세트를 제공한다. 브랜드 제품 대신 PB(자체 브랜드)를 선택하면 추가 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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