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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23  조이시애틀뉴스
워싱턴주, 무허가 공사 대거 적발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실시한 대대적인 건설현장 단속에서 총 41건의 무등록·무면허 공사 사례가 적발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전국 16개 주가 참여한 전미주주면허협회(NASCLA) 공동 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I 단속은 타코마, 밴쿠버, 시애틀 지역을 중심으로 피어스·클락·킹·서스튼·스포켄·루이스·그레이스하버·스노호미시·셸란 카운티 등에서 이뤄졌다. L&I 건설산업 규정 준수팀은 약 350개 공사 현장을 점검, 500명 이상의 업자와 기술자의 등록 여부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다수의 현장에서 무등록 시공, 무면허 배관·전기 작업 등이 적발돼 즉각적인 시정 명령과 벌금이 부과됐다.

워싱턴주에서는 등록 없이 공사업을 수행하는 행위가 불법이며 첫 위반 시 1,200달러, 반복 적발 시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L&I 관계자는 “무등록·무면허 작업은 소비자를 위험에 노출시키고 공정한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멜리사 맥브라이드 L&I 건설산업부 국장(전 NASCLA 회장)은 “이번 단속은 법 집행뿐 아니라 현장에서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소비자를 무등록 업자로부터 보호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계약자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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