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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11/02  조이시애틀뉴스
올해 연말 샤핑비 부담 132달러↑...트럼프 관세 여파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올 연말 쇼핑 비용이 약 406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온라인 대출 플랫폼 렌딩트리가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렌딩트리는 2024년 연말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관세의 영향을 추산한 결과, 미국인 한 명당 평균 132달러를 더 지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중 약 286억 달러는 소비자 부담, 나머지 120억 달러는 소매업체가 떠안을 것으로 전망된다.

렌딩트리의 수석 소비자금융분석가 맷 슐츠는 “연말 사핑에 132달러 추가 지출은 많은 가정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선물 구매를 줄이거나 빚을 지는 가정이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석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은 전자제품 구매자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1인당 평균 186달러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 이어 의류·패션용품(82달러), 개인·미용제품 및 장난감(14달러), 식품·캔디(12달러) 순이었다.

소매 분석가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격 상승으로 올해 소비자들이 선물 구매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슐츠는 “사람들이 여전히 전자제품과 의류를 원하겠지만, 일부는 높은 가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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